남한산성 후기
실화 바탕으로 만들어진 남한산성입니다. 소설가인 김훈의 작품이기도 하고요. 줄거리는 인조가 청의 침입으로 강화도로 피신하려했으나 실패하고 남한산성에 자리잡고 버티는 이야기입니다. 사실 버티는 게 말이 안되죠. 병력도 별로 없고 힘이 없는데 뭘 버팁니까? 싸우자는 김상헌과 치욕스럽지만 목숨만 부지하여 훗날을 도모하자는 최명길과의 썰전이 나옵니다. 적이 쳐들어오면 싸우는 게 맞지만 넘사벽(넘을 수 없는 벽)이라면 이야기가 달라지죠. 당시 청은 명을 집어삼킬 듯한 힘을 가지고 있었습니다. 고인물은 썩는다고 계속된 성리학으로 실용학문을 천시하고 선비질하니깐 국운이 쇠퇴하는 것입니다. 별 거 아닌 거 가지고 정치질과 권력다툼하니 제대로 국가가 돌아가겠습니까? 말을 먹인다고 추위에 벌벌 떠는 병사들 바람막이도 빼앗..
영화후기
2017. 11. 1. 13:41