대학생 시절 집에 오다가 그만 주머니에 있던 지갑이 흘렀는지 분실하였다.
당시 시내 or 명덕네거리에서 환승해야 하기에 503번으로 기억하는데 분실하였다.
큰 돈은 없었지만 생활비를 잃어버려
질질 짤고 어떡하지? 만 외쳤다.
일단 체크카드 분실신고하고 여러방안을 알아봤지만 무소용이었다.
어느날 전화가 왔는데 파출소에서 지갑이 있으니 와서 찾아가라고 했다.
프린스호텔 부근이었는데 기억이 가물하다.
경찰 선생님이 한 여성분이 찾아주었다며 연락처를 주었다.
너무나 감사해서 연락해서 식사는 아니더라도 차나 혹은 기프티콘이라도 선물하고 싶었다.
그런데... 그만 까먹고 말았다.
한 달 지나고 또 한 달 지나서야 연락하고 싶었지만 용기가 안났다.
벌써 10년 다되가는 이야기다.
얼마전 지갑을 또 샀지만 생각나는 이야기이다.
남에게 도움을 받았다면 적어도 감사인사는 해야하는데 그만 부끄러워 하지 못했다는 사실은 안타깝다.
지금도 그 생각을 하면 적어도 전화라도 인사를 해야하는데 못해서... 아니 안해서 정말 죄송한 생각이다.
그래도 세상 살아갈 때 나쁜 사람도 있지만 착한 사람도 있다는 걸 느끼게 해준 경험이다.
그 분께 감사드린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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