우유가 다 떨어져 동네 슈퍼에 사러 갔습니다.
우유가 많이 비싸죠?
그래도 너무 저렴한 것은 품질이 좋지 않으니 서울우유 가격대에서 사는 게 좋습니다.
이왕에 사는 거 배 안아픈 우유를 사볼까 해서 집어왔습니다.
여담이지만, 어릴적 초등학교 때 거의 반강제적으로 먹던 우유 정말 고생해서 먹었어요.
배 아프면 화장실도 못가던 그 시절...(부끄러워서, 대부분 사람들이 공감할 거에요.)
우유 잘 먹던 친구가 참 부러웠어요.
군대에서도 아침마다 나오는 강원도 축협우유 250ml, 아주 시원한...그것도 원샷으로 버티다보니
(뻐길 수 있나요? 선임이 벌컥 다 마시는데 싫다고 안 먹을 수가...)
어느정도 내성이 생겨 이제는 큰 무리 없이 잘 먹을 수 있게 됐습니다.
가격은 2950원이고 930ml이네요.
용량은 이런식으로 장난을 안 쳤으면 좋겠어요.
딱 표준적인 규격에 맞게 1,000ml로 하는 것이 좋다는 게 제 생각입니다.
콜라도 그렇죠 1.5L에서 1.25L로.
맛을 객관적으로 알려드릴 수 없다는 점이 아쉽지만 제 주관적으로 말씀드려볼게요.
1. 맛은 싱숭생숭하다. 그러니깐 좀 싱겁다라는 생각입니다.
우유를 먹으면 딱 고소한 맛과 향이 올라오는데 이건 뭐 멸균우유같은 느낌이네요.
2. 풍미는 강하지 않습니다.
3. 먹고 나서 크게 배가 불편한 점은 못느꼈습니다.(우리나라 사람들이 대부분 우유먹고 배 아프죠. 소화를 시키지 못해서, 이 제품은 '락토프리'라고 해서
필터로 여과시켜 제거한 제품입니다.-맛은 별 차이 없다지만 좀 싱겁게 느껴졌어요.-)
총평 : 가격이 일반우유가격대에 비해 10~20% 비싸 굳이 사먹고 싶진 않습니다.
맛은 남양우유 맛있는우유gt가 맛있죠. 서울우유도 맛있고요.
이상 간단 소감을 마칩니다.